[말말말]"정권 창출이 최우선 과제…"

  • 입력 2001년 12월 12일 17시 40분


▽지금은 여론이 나쁘지만 평준화와 쉬운 수능시험 정책이 나중에는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현 입시정책을 입안한 이해찬 전 교육부장관, 11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강연에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근거 없는 것이라면서 현행 입시제도를 옹호하며).

▽정권 창출이 최우선 과제인데 무슨 김 빼는 소리냐(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한 측근, 12일 대권-당권 분리 논의가 박근혜 부총재의 대선 경선 도전과 이부영 김덕룡 의원의 개헌론 요구와 맞물려 당내에 미묘한 파장을 낳자).

▽박근혜 부총재를 지지하면 97년 대선 때 ‘이인제 재판(再版)’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한나라당의 한 의원, 12일 박 부총재의 인기와 득표력이 맞아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브래지어가 지탱해야 하는 것은 유방이지 독재자가 아니다(영국의 인권단체 ‘버마 캠페인 UK’, 12일 미얀마의 인권 탄압에 항의해 ‘트라이엄프 인터내셔널’이란 여성 속옷 제조업체가 미얀마 소재 공장을 폐쇄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캠페인을 시작하며).

▽일반 교양서를 읽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교양 붕괴’라고 말할 수도 있다(도쿄대 학생생활 실태조사위원회, 12일 도쿄대 학생들의 독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소 읽는 책의 36%가 만화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리는 그녀가 이곳에서 행복해 보이지 않는 순간 CBS가 가로채 갈 것임을 알고 있다(미국 NBC방송국 고위 관계자, 11일 ‘투데이 쇼’ 진행자 케이티 쿠릭과 미 방송사상 최고액인 1억달러의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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