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오티스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생산

  • 입력 2001년 11월 29일 19시 18분


LG오티스는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는 모터의 크기를 줄인 차세대 엘리베이터 ‘젠투(Gen2)’를 개발해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젠투는 이 회사의 합작사이자 세계 최대의 엘리베이터 업체인 미국 오티스사가 세계 특허를 갖고 있는 제품으로 모터 크기를 줄여 건물 옥상에 엘리베이터 기계실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도록 한 것이 특징. 이에 따라 고층건물의 설계가 훨씬 간편해지고 설치기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LG오티스는 2003년까지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의 50% 이상이 이처럼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로 대체될 것으로 보고 고층 오피스텔과 주상복합빌딩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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