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세네갈전 국내파 삼각편대 뜬다

  • 입력 2001년 11월 7일 18시 29분


8일 전주에서 벌어지는 세네갈과의 평가전은 한국축구대표팀 신예 선수들의 시험 무대. 공수 양면에서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베스트 11’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기현(22·안데를레흐트) 안정환(25·페루자) 등 ‘유럽파’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한 탓에 주전 대부분이 ‘국내파’로 기용될 전망이다. 한국의 공격 선봉은 이동국(22·포항 스틸러스)이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몸 상태에 따라 설기현으로 바뀔 수 있다. 좌, 우측 공격수로는 각각 최태욱(20·안양 LG)과 이천수(20·고려대)가 물망에 올라 어느 때보다 ‘젊은 공격진’이 세네갈의 골문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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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24·안양)와 김남일(24·전남 드래곤즈)은 중앙 미드필더, 이을용(26·부천 SK)과 현영민(21·건국대)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현영민은 훈련을 통해 스피드와 슈팅력에서 두각을 나타내 대표팀의 윙백으로 적임자라는 평을 받은 선수. 이번 평가전이 시험 무대인 셈이다.

‘스리백 시스템’을 사용하는 수비진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 송종국(21·부산 아이콘스)의 성공적인 변신이 관심거리다. 최진철(30·전북 현대)과 이민성(28·부산)등 노련한 수비수들이 좌우에 선다.

한편 세네갈은 공격의 핵인 엘 하지 디우프, 페르디난드 콜리, 엘 하지 사르가 7일 오후 입국해 19명의 선수단을 꾸리게 됐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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