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박찬호의 2001년 시즌 "Not bad"

  • 입력 2001년 10월 7일 20시 50분


마무리가 좋지 않았지만 박찬호의 2001년 시즌은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박찬호가 허리와 다리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15승11패, 방어율 3.50이라는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피칭 요령'을 터득 했기 때문이었다. '스로어'에서 '피처'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박찬호는 이제 건강을 제대로 유지하고 공격지원만 잘 된다면 20승을 거둘 수 있는 투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박찬호의 올시즌 성적을 살펴 보면 15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11위에 랭크 됐다. 득점지원이 적은 상황에서 거둔 15승이기에 값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방어율 부문에서는 항상 10걸안에 들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크게 부진해 12위로 내려 앉았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218개로 3위에 랭크 된 박찬호는 피안타율도 2할1푼6리로 역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박찬호는 또한 선발투수에게 매우 중요한 선발 등판 평균 이닝수가 6.7이닝이었다. 이 부문 7위.

시즌 총 투구 이닝수는 234이닝으로 개인 통산 최고를 기록했고 탈삼진수도 지난해 세운 개인 통산 최다에 1개 더 많은 218개를 기록했다. 볼넷 수도 124개에서 91개로 줄어들었다.

단 한차례도 선발 등판에서 빠지지 않으며 꾸준히 다저스가 상위권에 진입하도록 도운 박찬호는 올해 자유계약 선수중 가장 '이력서'가 괜찮은 선수가 될 것이다.

1년동안 수고했던 박찬호에게 마음의 박수를 보낸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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