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NL PO 진출 경쟁 '앗 뜨거워'

  • 입력 2001년 9월 10일 04시 56분


내셔널리그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확실해 보이는 조(Division)가 없는 내셔널리그는 시즌 막바지까지 경쟁이 뜨거운데 특히 서부조의 경우 시리즈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에 있다.

서부조는 선두 애리조나가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부진을 보이면서 1-3위의 격차가 좁혀졌는데 6일 경기에서 애리조나가 샌프란시스코에 패하고 LA 다저스가 콜로라도를 누르면서 1위와 3위의 게임차는 2경기가 됐다.

애리조나는 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를 마치면서 2위와의 맞대결이 더 이상 없지만 다저스와는 무려 7경기를 치르게 돼 서로가 부담이 되는 상황에 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7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경기, 세인트루이스와 3경기를 갖게 돼 역시 스케쥴이 쉬운 편은 아니다. 남은 경기에서 플레이오프와 관련이 없는 팀과의 대결은 3경기(vs 샌디에고)에 불과 하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의 맞대결 3경기, 휴스튼 애스트로스와의 6경기, 샌디에고와 6경기, 콜로라도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스케쥴 면에서 다저스와 다이아몬드백스 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동부조도 아직까지 우승팀을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2.5경기차로 추격을 받고 있는데 두 팀간의 선두 싸움은 맞대결 7경기에서 결정나게 될 전망이다.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와의 7경기 외에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을 치르게 되는데 그밖에는 비교적 약체와 맞붙게 돼 부담이 덜한 편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힘든 팀과의 대결은 13경기 정도다.

스케쥴 면에서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 보다 약간 좋은 편이다. 애틀랜타와의 맞대결을 제외하곤 남은 경기는 플레이오프와 관련 없는 팀과의 대결이다.

동부조 챔피언은 결국 2강 간의 맞대결과 뉴욕 메츠, 플로리다 말린스, 몬트리얼 엑스포스가 2강과의 시리즈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나마 내셔널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 가장 가까운 팀은 휴스튼 애스트로스다. 애스트로스는 2위인 시카고 컵스에 4.5경기차, 3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5.5경기차로 앞서 있다. 그러나 남은 경기 일정을 보면 결코 쉽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휴스튼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을 제외하곤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샌프란시스코(6경기), 세인트루이스(6경기), 시카고 컵스(7경기)와의 대결은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각 조의 2위팀 중 가장 승률이 높은 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 카드도 역시 경쟁이 치열하다. 무려 5팀이 1장의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1위부터 4위까지 1경기 차이 밖에 안나 시즌 종반부까지 숨막히는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가 게임차 없이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LA 다저스가 0.5경기차로 선두를 바싹 추격중이다. 세인트루이스도 역시 선두에 1경기차 밖에 나지 않으며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선두와 4.5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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