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알고봅시다]메이저리그의 '와일드카드'

  • 입력 2001년 9월 3일 18시 35분


미국 프로야구의 ‘와일드카드(Wild card)’제도는 94년 메이저리그 파업후 포스트시즌에 대한 팬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95년부터 만들어진 방식이다.

메이저리그의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는 각각 동부 중부 서부 3개조로 나눠지는데 포스트시즌엔 이 3개조 1위팀과 각조의 2위팀중 최고승률팀이 진출한다.2위팀중 최고승률팀이 바로 와일드 카드.

리그의 3개팀과 와일드카드팀이 5전3선승제로 맞붙는 게 ‘디비전시리즈’이며 여기서 이긴 두 팀이 7전4선승제로 ‘챔피언십시리즈’를 벌인다.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챔피언이 마지막 승부를 벌이는 게 ‘월드시리즈’.

올시즌 아메리칸리그는 뉴욕 양키스(동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중부) 시애틀 매리너스(서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일드카드)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이지만 내셔널리그에선 각조 우승팀과 와일드카드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상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조 3위인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물리치고 최소 조2위를 차지한뒤 각조 2위중 최고승률을 거둬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3일 현재 다저스의 와일드카드 순위는 1위 시카고 컵스에 1.5게임차 뒤진 3위.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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