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U대회]종합 10위권 한국 청신호

  • 입력 2001년 8월 28일 18시 28분


한국이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에서 5개 전종목에 걸쳐 메달을 확보하며 종합 10위 내 진입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28일 무슈유안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녀 단식에서 이승훈(명지대)과 정양진(경동도시가스)이 각각 체코의 파벨 쿠르나크와 러시아의 파타키니노바를 나란히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전날 4강에 진출한 남녀 복식 등을 포함해 테니스에서만 최소한 5개의 동메달을 확보했다. 91년 영국 셰필드대회부터 한국은 테니스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폐막을 나흘 앞둔 현재 금 2, 은 7, 동 8개로 9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테니스에서 금메달 2개만 건져도 4년 만의 종합 10위권 재진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펜싱 남자플뢰레 단체전에서 이탈리아에 져 3∼4위전으로 밀렸고 수영 남자자유형 200m에 출전한 박경호(한국체대)는 2분7초64로 38위에 그쳤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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