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지역 고교생 81% 일본제품 소지

  • 입력 2001년 8월 28일 00시 13분


충북 청주지역 고교생 가운데 10명 중 8명이 일본 제품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충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청주지역 3개 고교생 16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81%인 1299명이 일본제품을 1개 이상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갖고 있지 않다고 대답한 학생은 19%인 307명에 불과했다.

‘학생들이 왜 일본제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튼튼하고 성능이 좋아서(71%)’, ‘디자인이 멋져서(22%)’, ‘무조건 좋아서(5%)’, ‘값이 싸서(2%)’의 순으로 대답했다.또 일본 제품 소지자 중 45%(722명)는 1∼2개, 19%(312명)는 3∼4개, 17%(265명)는 5개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일본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별 생각없다(51%)’, ‘우리 것보다 훌륭하다(18%)’, ‘우리 것보다 낮다(16%)’, ‘저질적이고 수준이 낮다(15%)’ 순으로 응답했다.

<청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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