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샘물생산업체 수출효자품목 부상

  • 입력 2001년 8월 28일 00시 13분


강원도가 최근 청정환경 이미지 자원인 무공해 샘물을 수출, 짭잘한 외화소득을 올리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해태음료 태백산수음료 오대산샘물 다이아몬드정수(철원) 등 10개 샘물생산업체가 운영중이며 연간 15만t의 샘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10개업체의 경우 현재 우리나라의 샘물수출량 1만2000여t 가운데 48%를 차지하는 5882t(23억5000만원)을 수출하는 등 국내보다는 외국으로부터 더욱 인정받고 있어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으로 떠 오르고 있다.

특히 철원군 D샘물업체의 경우 현재 5328t의 샘물을 일본 등에 수출, 전국 수출물량의 43%를 점유하고 있는 등 도내 5개업체가 일본 싱가포르 몽고 미국 등 4개국에 5882t의 샘물을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샘물이 외국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은 강원지역이 아직 때묻지 않은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부각되며 다투어 수입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현재 올해 상반기 현재 도내 샘물생산량은 9만7000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만4000t보다 32%나 크게 증가했다.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샘물생산업체에 외국 바이어들이 잇달아 찾아오는 등 수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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