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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21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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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제2선발 우드가 21일(미국시간)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어깨 통증이 남아 있어 등판을 미루기로 했다. 지난 3일(미국시간) LA 다저스의 '코리언 특급' 박찬호와 맞대결을 펼친 후 어깨 통증이 생긴 우드는 18일과 19일 불펜 피칭을 한 후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우드는 박찬호와의 맞대결 경기에서 강속구와 폭포수 커브로 다저스 타선을 농락 했으며 '한국의 자존심'에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컵스는 20세의 우완투수 카를로스 잠브라노(스페인어 발음으로 삼브라노)를 트리플A로 불러 올려 우드 자리를 메꾸게 할 예정이다. 잠브라노는 아이오와에서 9승4패, 방어율 3.98을 기록한 바 있다.
삼브라노는 직구 뿐만 아니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이 뛰어나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투수로 평가되고 있다. 6피트4인치에 250파운드인 삼브라노는 체격 조건도 좋아 특급 소방수 아만도 베니테스(뉴욕 메츠)의 뒤를 이을 '베네수엘라 특급'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브라노의 개인적인 영웅은 LA 다저스의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다. 브라운과 같은 특급 메이저리그 투수가 되는 것이 꿈인 삼브라노는 "빅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 그동안 소홀히 했던 영어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최고의 투수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가 진행중임을 밝혔다. 베일러 컵스 감독은 "상대타자를 두려워 하지 않는 두둑한 배짱이 있는 투수다"라고 시즌이 시작되기 전 칭찬을 한 바 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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