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내년 비양도탄생 1000년기념사업

  • 입력 2001년 8월 12일 23시 16분


제주 북제주군은 내년 비양도(飛揚島)탄생 1000년을 맞아 22억8000만원을 들여 기념비설치와 수석전시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북제주군은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애기업은 돌 △펄낭연못 △큰가지동굴 △야영장 등을 정비하고 간이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북제주군은 내년에 해녀수산물채취 경연대회와 어선을 이용한 해상퍼레이드 등의 축제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북제주군은 이와함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위해 섬에서 사육중인 소 돼지 염소 등을 타지역으로 옮기는 등 비양도를 가축사육금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신동국여지승람 등 각종 자료에 따르면 북제주군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1.5㎞가량 떨어진 비양도는 고려 목종 5년인 1002년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섬으로 기록되고 있다.

비양도는 13만평의 면적에 섬둘레가 3㎞인 타원형으로 현재 47가구 주민 110여명이 살고 있다.

비양도에는 제주도기념물로 지정된 비양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섬주변은 해조류 등이 풍부해 갯바위낚시터로 유명하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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