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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19일 0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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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는 홍수가 나면 빗물을 일시에 저장했다 바다로 내보내는 유수지 역할도 하게 된다.
시는 신도시 주변 갯벌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점을 고려, 공원에 철새들과 갯벌 등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류관찰대와 망원경, 안내소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습지 생태계를 체험, 교육할 수 있는 습지생태 관찰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습지생태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갯벌에 나타나는 동, 식물을 관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는 녹지공간을, 철새에게는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원에 해송 및 소사나무와 굴피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등을 심기로 했다. 또 시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다목적 운동장과 호수 위에서 공연할 수 있는 ‘수변데크’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 공원은 바다를 매립해 만든 송도신도시의 삭막한 분위기를 자연친화적으로 바꾸고 시민들이 갯벌과 철새를 관찰하는 환경생태 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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