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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17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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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전자 매각주간사인 KPMG는 최근 백색가전과 영상 등 주력사업부문에 대한 정밀실사를 마치고 이달말부터 해외업체들에 인수제안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외국의 유명 전자업체 3∼4곳이 이미 대우전자 입찰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입찰 사전준비가 거의 마무리됐고 많은 외국기업들이 특히 가전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출자전환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본격적인 입찰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사업부문 매각이 주총 특별결의사항(총발행주식의 3분의 1 이상 찬성 필요)이어서 지분확보를 위해 당초 계획했던 출자전환 1조4600억원 중 1차로 4000억원에 대한 채권금융기관 서면결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자신들의 지분이 감자당할 것을 우려해 반발하고 있다. 한편 채권단은 백색가전과 영상을 제외한 나머지 10여개 비주력 사업부문은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매각할 계획이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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