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밀워키오픈3R]최경주 14위로 껑충

  • 입력 2001년 7월 16일 00시 25분


최경주(슈페리어)가 미국 PGA투어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총상금 31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14위(9언더파 204타)로 뛰어오르며 시즌 세번째 ‘톱10’을 노리게 됐다.

최경주는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브라운디어파크GC(파71)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6개, 보기3개로 5언더파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날 공동 28위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한 최경주는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14언더파)인 제프 슬루먼(미국)과는 5타차, 6명의 공동 8위(10언더파)와는 1타차에 불과해 상승세가 최종 4라운드까지 이어진다면 톱10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최경주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84.6%, 그린적중률 83.3%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모두 호조를 보였고 퍼팅도 29개로 선전했지만 보기 3개가 모두 파3홀에서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는 슬루먼을 1타차로 추격해 미국무대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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