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7월 8일 18시 4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변액보험〓삼성생명이 이날 선보이는 ‘무배당변액종신보험’은 채권에 100% 투자하는 채권형과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하는 혼합형 두 가지. 교보생명도 채권형과 혼합형(주식비중 50% 이내)을 내놓았다. 두 회사가 고객에게 약속하는 금리인 예정이자율은 연 5.5%로 기존의 종신보험보다 1%포인트 낮아 보험료는 20% 가량 비싼 것으로 추정된다.
35세 남자가 1억원의 보험금을 받기 위해 20년 동안 매달 내는 보험료는 15만6000원. 사망하거나 만기시 받는 보험금은 1억원에다 실적에 따른 보험금이 추가된다.
푸르덴셜과 메트라이프도 채권형과 혼합형 변액종신보험을 판매한다. 30세 남자가 푸르덴셜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할 때 월 보험료는 10만8000원(보험금 1억원), 메트라이프의 경우는 13만3000원이다.
▽일임형 랩어카운트〓고객이 맡긴 돈을 증권사가 알아서 주식 채권 간접상품 등에 투자하고 운용해주는 상품. 일임형은 관계법의 시행으로 9일부터 허용되긴 하지만 증권사의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상품 판매는 다음달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정부가 허용한 일임형은 예탁자산의 30%를 고수익채권 또는 비과세 고수익고위험채권펀드에 투자하도록 규정돼 있다. 나머지도 주식이나 채권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없고 투신사나 운용사의 펀드(간접투자상품)에 들어야 한다. 이 같은 제한 때문에 증권업계에서는 당장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있다.
<홍찬선·금동근기자>hc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