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상진/성인용광고전단 무차별 살포

  • 입력 2001년 7월 6일 18시 30분


초등학교 근처에서 자취생활을 하는 대학생이다. 집으로 오다보면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 창문에 명함크기의 광고 전단이 눈에 띈다. 전단은 내용을 보지 않아도 거기에 실린 사진만 보면 성인용이라는 것을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붐비는 골목길에 이 같은 선정적인 광고 문구와 전화 번호가 적혀 있는 전단이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된다. 학교 주변은 교육환경을 해치는 유해업소 영업이 제한돼 비교적 잘 지켜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성인용 광고 전단을 뿌려대는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나쁜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광고전단의 배포에 대해서도 단속이나 계도가 있었으면 한다.

조 상 진(neorange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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