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단편애니 모음집<더불어 사는 세상>출시

국내 단편애니메이션 걸작 모음집 <더불어 사는 세상>이 최근 출시됐다. <더불어 사는 세상>은 단편애니메이션 수입사인 라바필름이 교육용으로 제작한 작품집이며 10~20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 총 8편이 수록돼 있다.

이번 모음집의 특징은 어린이부터 성인층까지 폭넓게 감상하고 토론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담았다는 것. 개와 고양이를 소재로 인간 세상을 들여다 본 <존재>(이명하 감독)에서부터 청소년들의 두발자유 문제를 다룬 <머리모양>(이문주), 가난한 고아남매 이야기 <아름다운 시절>(M.G-World), 어린이가 기대하는 아빠의 모습을 그린 (seven fantasy)까지 다양한 수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중 <존재>와 <아름다운 시절>은 각각 지난해 히로시마 국제애니 페스티벌 신인감독상과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라바필름의 송유경씨는 "이번 작품집은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외 명작 애니메이션들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02-765-8312, http://www.rabafilm.co.kr

이희정<동아닷컴 기자>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