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통산분야 최고기구인 산업이사회는 EU집행위원회가 “한국 조선업계가 정부로부터 부당한 보조금을 받은 뒤 이를 수단으로 국제조선시장에서 저가 덤핑 수주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받아들여 한국 조선업계를 WTO에 제소하기로 15일 결의했다.
한국은 조선업계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적이 없으며 조선 수주 가격도 덤핑이 아닌 정상적인 수준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한국과 EU는 이 분쟁 해결을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하기로 13일 합의했으나 양측 견해차가 워낙 커 합의 가능성은 낮으며 분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EU는 다음달 한국 조선업계를 WTO에 제소하게 된다.<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