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난방 고장난 콘도 소개하다니

  • 입력 2001년 5월 9일 15시 40분


5일 연휴를 맞아 동해안 일대를 둘러보기 위해 SK텔레콤 리더스클럽 카드로 콘도 이용 예약을 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 부부와 함께 간다며 좋은 방을 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런데 SK텔레콤 소개로 찾아간 고성군 내추럴 콘도는 엉망이었다. 난방이 전혀 안되고 방 한쪽에는 물이 샜다. 화장실도 고장났다. 두 번 연락해도 묵살당하고 연휴라서 다른 데 가도 방이 없을 것 같아 추위 속에서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 감기에 걸려 서울로 돌아와 내추럴 본사에 항의하니 수도관이 몇 개 동파됐다며 도리어 화를 냈다. SK텔레콤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도 다른 곳으로 미루기만 했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SK텔레콤의 말은 더 이상 믿기 어렵다.

박종태(경기 안산시 선부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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