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작업열차' 인부 덮쳐 2명 사망 2명 부상

  • 입력 2001년 5월 4일 18시 40분


4일 오전 3시 20분경 충남 연기군 전의면 유천리 경부선 하행선에서 전의역을 출발, 소정리역으로 향하던 천안보선사무소 소속 작업열차(보선장비 운전원 곽대근·45)가 선로 보수 작업 중이던 인부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이춘일(56) 이용수씨(44)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작업열차 보선장비 운전원 곽씨가 술을 마시고(혈중 알코올 농도 0.148%) 열차를 운행하다 작업중이던 인부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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