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MBC배대학농구]성균관 대학농구 '지존'

  • 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31분


성균관대가 중앙대의 3연패를 저지하며 대학무대 정상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종 결승에서 4년생 정훈(22점 12리바운드)과 진경석(23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김주성(25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한 중앙대를 83―65로 대파하고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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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우승 이끈 성대 박성근 감독

성균관대는 이날 우승으로 87년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이후 14년 만에 대학무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중앙대 김주성, 한양대 김태완과 함께 ‘대학무대 빅 3’로 꼽히는 정훈은 이날 팀 승리를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예선 첫 경기에서 연세대에 패한 뒤 패자전으로 밀려 이날 결승까지 단 하루도 쉬지 못한 채 강행군을 벌인 중앙대는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나 초반부터 10점차 이상 뒤지며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완패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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