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클린턴 부부 제2의 신혼여행

  • 입력 2001년 4월 16일 18시 45분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가 정열적인 키스를 나눴으며 마치 연인들의 얼굴처럼 밝고 상기된 표정이었다.”

인터넷 신문 드러지 리포트는 14일 도미니카 공화국의 푼타 카나 휴양지로 부활절 휴가를 떠난 클린턴 부부의 모습을 소식통의 말을 인용, “두 사람은 두 번째 신혼여행을 간 사람 같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시기를 보낸 힐러리 클린턴이 생애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힐러리 상원의원은 생활의 안정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남편도 되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5박6일 일정의 이번 휴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난 1월 이후 부부가 함께 하는 첫 휴가이며 카리브해 연안지역의 휴가로는 98년 이후 처음이다.

AP통신은 클린턴 부부가 이번 휴가에는 딸 첼시도 동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클리턴 부부는 지난 4개월간 따로 지냈으며, 타블로이드판 신문들은 이들의 이혼이 임박했다는 추측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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