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하회마을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영국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한 뜻을 다시 살펴보고 전야제 및 뒤풀이 행사를 통해 지역 유교문화와 영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20일 열리는 전야제는 영국 전통민속행사인 백파이프 연주를 시작으로 그네타기, 널뛰기, 투호(投壺), 윷놀이 등 우리 민속놀이와 전통혼례 재현, 사인교(四人轎)를 탄 양반행렬, 해동검도시범 등으로 꾸며진다.21일 개막일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방문행렬이 재현되고 60년 갑자(甲子) 주기로 이 마을에서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온 ‘하회별신굿탈놀이’ 완판이 공연된다.
이 공연은 전례대로 마을제사(동제·洞祭)를 지내고 서낭당에서 제사를 올린후 강신마당을 시작으로 삼신당을 거쳐 양진당과 충효당, 담연재로 장소를 옮겨가며 각각 주지, 양반, 선비, 파계승 마당 등을 시연한다.
마지막날에는 △인형극 △김덕수 사물놀이 △저전논매기(무형문화재 2호) △안동국악단 공연 △문화유적답사 걷기대회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다도회 △안동김치 담그기 △짚신 만들기 △소달구지 타기 △옛의상 입고 사진찍기 △한지공예 전시회 등이 열리며 29일까지 장승 및 세계탈 전시회와 영국여왕 방문사진전이 계속된다. 054―854―3669
<안동〓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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