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아시아 증시 전반적인 강세…닛케이 연이틀 상승

  • 입력 2001년 4월 12일 18시 38분


나스닥 랠리로 12일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하며 전날보다 1.35%(177.51엔) 오른 13352.44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컴퓨터 관련주가 바닥을 쳤다는 의견이 확산되면서 닛케이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반도체 패키징업체인 교세라가 7.18%, 반도체업체인 NEC는 4.78% 상승했다.

아크증권의 펀드매니저인 노무라 마사토는 "곧 컴퓨터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시모토 전 총리가 은행권 부실채권 청산을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가능성을 시사하자 금융주도 상승세를 부추겼다. 스미토모-미츠이 은행이 2.8% 상승했고 UFJ홀딩스도 5% 넘게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도 오후 5시45분 현재 전날보다 2.23%(283.04포인트) 상승한 12989.47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DBS그룹이 60%프리미엄으로 구매한다는 소식에 다오헹은행이 대폭 올랐고 차이나모바일 등 기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만 자취엔지수도 이틀째 상승해 전날보다 1.2%(65.47포인트) 오른 5533.22에 거래를 마쳤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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