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디지탈 퍼스트 기관매물 소화여부가 관건 - 대신硏

  • 입력 2001년 4월 11일 10시 27분


대신경제연구소는 전날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 디지탈퍼스트 주가의 상승여부는 기관매물의 소화여부에 달려 있다고 11일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대신이 조사한 이 회사의 지분 구성을 살펴보면 최대주주외 특수관계인이 40.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소액주주 비율은 42.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대주주외 특수관계인 지분은 등록후 2년간 매각이 금지되고 1년이 지난 시점부터 매월 최초 보유 주식의 5%까지 매각할 수 있으며 조택래 등 29인은 유상증자 100% 초과분 17.5%를

1년간 매각할 수 없다.

전날 이 회사 주식은 공모가에서 4800원 오른 44800원(액면가 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이동우 연구원은 "전날 기관투자가들은 이 회사 주식 전체 거래량의 3/4이 넘는 34202주를 매도했다"며 단기적으로 디지탈 퍼스트 주가의 상승폭은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을 얼마나 소화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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