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싱, 34라운드만에 오버파 스코어

  • 입력 2001년 4월 8일 14시 30분


0…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34라운드만에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싱은 지난해 11월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오버파 스코어를 낸 뒤 지금까지 PGA 투어 최고기록인 34라운드 동안 이븐파 이하의 스코어를 계속해왔다.

이날 부진으로 싱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선두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9타나 뒤져 마스터스 사상 3번째 2연패 도전이 어려워졌다.

짧은 퍼팅을 번번이 놓쳐 타수를 까먹은 싱은 곧바로 연습 그린으로 발길을 돌렸다.

한편 우즈는 21라운드 동안 이븐파 이하 스코어 행진을 이어가 싱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0…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 회원인 존 해리스는 기라성같은 선수들도 참가하기 어려운 마스터스에서 플레이하는 영광을 안았다.

조편성에서 혼자 플레이하는 선수가 생길 경우 회원을 마커로 동반시키는 오거스타의 방침에 따라 해리스는 밥 트웨이와 함께 플레이한 것.

해리스는 그러나 단순한 '주말골퍼'가 아닌 수준급 실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93년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데다 워커컵 미국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던 해리스의 실력에 대해 트웨이는 "정말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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