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청에 미술박물관 세운다

  • 입력 2001년 4월 4일 22시 17분


경남도청 구내에 종합 미술박물관이 들어선다.

경남도는 창원시 사림동 경남도청 서편 1만4000여㎡의 부지에 15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400㎡규모의 도립 종합 미술박물관을 2003년 4월 완공키로 하고 4일 오후 기공식을 가졌다.

이 박술관의 지하에는 작품창고와 보존과학실, 다목적 홀이 들어가고 1,2층은 전시실이 마련되며 3층은 도서실과 시청각실이 각각 들어선다. 또 박물관 전면 벽에는 ‘무한(無限)의 장(場)’으로 이름 붙여진 대형 대리석 부조작품이 설치된다.

경남도는 도민과 출향인사, 재일도민회 등을 통해 박물관에 소장할 작품들을 기증받을 계획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경남도가 미술박물관에 대한 구체적인 성격규정이나 공간 및 운영계획, 작품확보 방안 등을 세우지 않은채 서둘러 기공식을 가져 앞으로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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