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그마컴 등 13개사 코스닥 등록심사

  • 입력 2001년 3월 28일 18시 32분


시그마컴, 사이어스 등 13개 업체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28일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예비심사를 받았다.

당초 예비심사를 청구했던 탑시스템 에이스디지텍 등 2개업체는 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이날 심사를 통과하는 업체들은 4월중 공모를 실시하고 5월중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심사 대상 업체 가운데 인프론테크놀로지만 일반기업이고 나머지는 모두 벤처기업이다.

시그마컴은 컴퓨터 주변기기를 만드는 업체. 지난해 매출액이 595억원으로 심사 청구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나라앰엔디는 금형, 사출, 판금부품 등을 만드는 금형제조업체로 KTB네트워크가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03억원, 순이익 49억원으로 매출액순이익률이 비교적 높은 편.

서화정보통신은 이동전화용 중계기를 전문으로 만드는 통신장비 제조업체. 지난해 1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보처리 업종으로 분류된 사이어스는 시스템 솔루션을 만들어 기업에 제공하는 일을 전문으로 한다. ‘기술평가기업’을 사유로 벤처기업에 지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모보아이피씨는 절연선 및 전력케이블을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68억원, 순이익은 19억원.

인프론테크놀로지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인데도 일반기업으로 분류됐다. 공모희망가격이 50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7만∼9만원이므로 청구 업체들 가운데 높은 축에 든다.

이밖에 게임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위자드소프트, 전자부품 제조업체 마스터테크론 등도 이날 심사를 받았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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