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급등…국고3년물 5.74%선

  • 입력 2001년 3월 21일 17시 50분


채권수익률이 큰 폭 올랐다.

21일 채권시장에서는 미 연준리(FRB)의 0.5%포인트 금리인하조치에 따른 실망매물과 환율급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오후에 실시된 예보채 입찰도 시장에 물량부담을 주며 오름세를 도왔다.

국고3년물2001-1호는 전일보다 3bp오른 5.66%에 거래를 시작해 11bp상승한 5.74%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물2001-2호는 전일보다 13bp오른 6.35%선에서 거래됐다.

통안2년 2월물은 전일보다 15bp상승한 5.97%를 기록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날보다 8bp오른 5.71%, 국고5년물이 12bp상승한 6.34%, 통안2년물이 15bp오른 5.97%를 각각 나타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등급이 10bp상승한 7.17%, BBB-등급은 11bp오른 12.06%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환율불안이 지속된 가운데 미 FRB의 0.5%포인트 금리인하로 실망매물이 출회되며 수익률이 가파르게 올랐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며 "수익률이 6%선에 근접하면 은행권의 투자계정등 장기채를 매수하려는 세력이 유입되기 때문에 다시 6%대로 밀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채선물 6월물은 환율급등과 미 연준리의 실망스런 금리인하로 전날보다 60틱(0.60포인트)하락한 104.20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예금보험공사가 실시한 5년만기 예보채 입찰결과 23개 기관이 응찰해 1조5400억원이 연7.29%에 낙찰됐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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