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씨 유럽서 회고록 집필중"…법률대리인 밝혀

입력 2001-03-18 18:46수정 2009-09-2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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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金宇中·사진) 전 대우그룹 회장이 유럽에서 자신의 생애를 정리하는 회고록을 쓰고 있는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김 전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석진강 변호사는 최근 발매된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회고록 집필이 끝나면 귀국할지도 모르나 자살이라는 극단적 행동을 할 가능성도 있을 만큼 김씨의 심경이 굉장히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김 전회장의 프랑스 니스 체류설, 수단 체류설, 북한 방문설 등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며 “요즘은 유럽의 모처 3류 호텔에서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며 과거 지인이었던 세계적 인사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전회장이 오래 전 비밀리에 수술받은 위암이 재발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부인 정희자씨도 미국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지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 변호사는 김 전회장이 “부하직원들이 구속되고 많은 대우 직원들이 직장을 잃은 것에 대해 상당히 가슴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전회장은 속이 상해서 한국 신문이나 방송은 보지 않는다는 것.

정치자금 내용이 담겨 있다는 ‘김우중 리스트’에 대해 석 변호사는 “김우중 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김 전회장이 밝혔다”고 말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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