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2010월드컵 아프리카서"…FIFA집행위 재확인

  • 입력 2001년 3월 16일 18시 34분


2010년 월드컵축구대회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8월 결정한 대륙간 순환 개최 방침의 첫 적용 케이스로 2010년 대회를 아프리카에서 개최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06년 월드컵대회 유치 경쟁에서 독일에 한표차로 아깝게 탈락하는 등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월드컵을 개최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2010년 월드컵은 남아공이 24일 대회 유치 선포식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모로코와 이집트도 유치 희망의사를 밝히고 있어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조직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열고 내달 4일 서귀포에서 열리는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조추첨 방식을 확정했다.

4개팀씩 2개조로 나누는 조추첨은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이 각각 A조와 B조 시드를 받은 가운데 비슷한 실력의 브라질과 프랑스가 추첨을 통해 A, B조로 나뉘어 편성된다. 멕시코―카메룬, 캐나다―호주도 마찬가지.

<배극인기자·취리히AP·AFP연합>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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