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데이콤 적자규모 늘어난다"-골드만삭스

  • 입력 2001년 3월 16일 12시 02분


16일 골드만삭스증권은 데이콤의 올해 적자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상거래 부분과 무선데이타 시장의 침체로 당초 전망보다 적자가 늘어난다고 밝혔다.

올해 EPS(주당순이익)를 당초 전망치보다 2.8% 늘어난 -3388원으로 늘려잡았다. 당초보다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2002년에도 적자기조는 유지되지만 손실규모는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2002년 EPS는 -767원.

2003년에는 흑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EPS를 1808원으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올해 데이콤의 EPS를 하향조정하면서 데이콤에대해 적극 매수하지 말가고 권했다.

현주가(11시 30분 현재 3만 800원)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것은 분명하지만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부담스럽다고 밝힌다.

무엇보다 신규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가 필요하지만 LG그룹의 참여가 현시점에서 불확실하다고 지적한다. LG텔레콤의 유상증자에 참여로 자금사정이 넉넉치 못하다고 본다.

주력사업인 인터넷과 무선데이타통신의 단기전망이 불투명한 것도 투자를 주저케 한다고 밝힌다. 또한 최근 정보통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도 부담이다.

이같은 판단아래 데이콤의 매수를 자제하라고 권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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