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미국증시만 바라보는 '천수답장세' 계속될 듯

  • 입력 2001년 3월 12일 14시 52분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는 '천수답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시작한 코스닥은 12일 오후들어 나스닥선물의 하락폭이 깊어진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나스닥 선물은 이날 2시 45분(한국시각) 전일대비 22.50포인트 하락한 1815.00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21포인트 하락한 72.35를 기록하고 있다. 2.76포인트 하락으로 이날 거래를 시작한 후 잠시 낙폭을 회복했으나 오후들어 다시 낙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나스닥 시장과 연동성이 큰 기술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새롬기술은 9.58% 하락하고 있으며 다음(9.59%), 한글과컴퓨터(7.58%)도 낙폭이 크다.

김학균 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나스닥선물이 나스닥의 선행지수로서는 그다지 신뢰도가 높지 않으나 코스닥이 나스닥선물에도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은 그만큼 미국 증시 의존도가 크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내부적으로 증시 주변여건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증시만 바라보는 '천수답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 증시도 낙폭과대 논리를 제외하고는 강세로 전환할 재료가 없어 보인다.

그동안 기술주들은 '수익성'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느나 성장성은 확신했다. 그러나 지난주 야후와 인텔의 실적이 발표된 바로는 기술주들이 '성장성'까지 의심받을 여지가 다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러한 상황이 코스닥에도 그대로 전달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보수적인 투자패턴이 유리하다고 증권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