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첫 인간복제 이스라엘서 진행…일부 전문가 부정적

입력 2001-03-11 18:46수정 2009-09-2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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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탈리아 연구팀이 추진중인 최초의 인간 복제 작업이 이스라엘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독일 슈피겔지가 12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슈피겔지는 이탈리아 의사인 세베리노 안티노리 교수가 동물 복제에 사용된 것과 같은 기술을 이용해 이스라엘에서 복제 아기를 탄생시키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11일 이 보도가 있은 직후 “인간 복제 실험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복제 실험을 불허할 방침임을 밝혀 인간 복제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보건부의 미리암 이브너 법률자문관은 이날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어떤 종류의 복제실험도 위법행위임을 규정하는 법안이 지난해 의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유전자 실험 자문위원회의 보리슬라브 골드만 위원장도 “인간복제는 윤리적, 기술적 문제를 동시에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티노리 교수와 미국의 파날리오티스 자보스 전 켄터키대 교수 등이 추진중인 인간복제 실험에는 약 600∼700쌍의 부부가 자원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들은 최근 로마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복제는 남성 불임을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인간 복제는 동물 복제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세포를 어머니의 난자에 주입한 뒤 이를 다시 어머니의 자궁에 이식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베를린·예루살렘AFP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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