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16세 트라이언, 우즈 뺨치겠네

입력 2001-03-09 18:37수정 2009-09-2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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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를 떠올리게 하는 골프 신동이 나타났다.

올해 고교 2학년인 타이 트라이언(16·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 트라이언은 9일 플로리다주 코럴스프링스의 헤론베이TPC(파72·7268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320만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벤 퍼거슨, 조프 오길비(이상 호주)의 공동 선두 그룹에 단 2타 뒤진 공동 10위.

트라이언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대회 먼데이 예선에서 출전 골퍼 200명 가운데 2위에 올라 3장뿐인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골프 천재’라는 우즈는 16세 때인 92년 트라이언보다 9개월 빠르게 LA오픈에 스폰서 초청으로 첫 출전했으나 컷오프 탈락했었다. 이날 평균 284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앞세워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은 트라이언은 우즈도 못해본 프로대회 데뷔전 컷오프 통과를 눈앞에 뒀다. 대회에 출전하느라 학교까지 1주일 결석하게 된 트라이언은 “굉장한 날이었으며 매우 신났다”고 말했다.

시즌 처음으로 2승을 올린 조 듀란트(미국)는 트라이언과 동타를 이루며 3연속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무난하게 끼웠다.

한편 최경주(슈페리어)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의 부진을 보였다. 시즌 처음으로 100위권으로 밀려나 공동 111위에 그친 최경주는 자칫 지난해 2개 대회를 포함해 7연속 컷오프 통과 행진을 멈출 위기를 맞았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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