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호식/저금리 정책에 저축의욕 잃어

  • 입력 2001년 2월 28일 18시 31분


많은 사람들이 2년 전 벤처열풍에 휘말려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많은 사람이 주가폭락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 그런데 지금 또 다시 많은 사람이 주식을 사거나 사려고 한다. 이는 정부의 저금리 정책 때문이기도 하다. 평소 적은 봉급이나마 저축하며 성실하게 생활하던 사람들이 정부의 저금리 정책에 저축 의욕을 잃었다. 이들은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찾아 주식시장을 불안하게 기웃거리고 있다. 반면 정부는 국민의 혈세로 이뤄진 공적자금을 투입해 부실한 기업과 은행들을 살리려고 하고 있다. 정부는 부실기업보다 성실한 국민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국민의 저축의욕을 되살려야 할 것이다.

최호식(ssesa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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