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심장’ TK도 뒤집혔다…민주 29%, 국힘 25% 지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2일 11시 35분


NBS 여론조사서 전 지역 민주당 우세
전국 지지율은 민주 43%, 국힘 17%
지방선거 與지지 50%, 野지지 3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6.3.11./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6.3.11./뉴스1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뒤쳐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3월 둘째 주 전국지표조사(NBS·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전국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45%에서 43%로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17%로 장동혁 대표 취임 후 최저치인 지난 조사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모든 연령층,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9%, 국민의힘 지지도는 25%로 집계됐다. TK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더 높게 나온 것은 해당 조사에서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NBS 조사(2월 넷째 주)에서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은 28%로 동률이었다.

사진=NBS
사진=NBS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가 67%,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24%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전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 93%, 71%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53%로 과반 이상이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66%,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29%였다.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긍정 평가는 ‘복지 정책‘ 66%, ‘외교 정책’ 62%, ’경제 정책’ 60%, ‘부동산 정책’ 57%, ‘대북 정책’ 54% 순으로 나타났다.

6.3지방선거에서 ‘현 정부의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5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여당 지지’와 ‘야당 지지’가 엇비슷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여당 지지’가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 통합 추진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지방선거 이후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5%로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도록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 27%에 비해 두 배가량 높았다.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지방선거 이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법개혁 3법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책임성을 높이고, 국민의 권리 구제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는 응답이 42%, ‘사법부의 독립성이 약화되고, 정치권의 사법 개입이 늘어날 수 있어 우려된다’는 응답이 41%로 거의 비슷하게 조사됐다.

2026년 3월 현재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공정하다’에 동의한 비율은 43%로 나타났다. 그 외 공정성과 관련한 긍정적 평가는 ‘취업이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45%, ‘계층상승 기회가 공평하다’ 34%,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다’ 25%의 순이었다.

‘우리 사회는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다’를 제외한 3개 항목에 대해서는 지난 조사 결과 대비 긍정 응답 비율이 각 9%p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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