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시장단 판공비 사용내역 공개

  • 입력 2001년 2월 27일 19시 37분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지난해 사용한 판공비는 한달 평균 3351만여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시장단 업무추진비(판공비) 사용 내용을 공개했다. 고 시장은 지난해 편성된 총 5억200만원의 업무추진비 중 80.1%인 4억218만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4억3260만1000원)에 비해 7.0% 감소한 것이다. 구체적인 공비 집행내용을 보면 각종 성금과 격려금으로 총 집행액의 41.4%인 1억6660만4000원을, 정책자문을 위한 회의나 간담회 등 대외활동비로 43.1%인 1억7336만7000원을 썼다.

행정 1, 2, 정무부시장 등 3명의 부시장은 전년보다 3.3% 감소한 총 3억703만원을 판공비로 썼다. 개인별로는 정무부시장의 판공비 집행액(1억2471만원)이 행정1(8352만원)이나 행정2(9879만원) 부시장보다 많았다.

한편 서울시는 예산 절감차원에서 지난해 시장 판공비를 전년보다 4.6% 줄어든 5억200만원을 편성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10% 감축한 4억52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