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생존율은 20%…1042곳 재지정 탈락

  • 입력 2001년 2월 25일 18시 32분


‘벤처기업의 생존율은 20%.’

99년 상반기 벤처기업으로 등록한 업체의 80%가 지난해 말 매출 실적이 모자라 벤처기업재지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99년 1월부터 6월까지 벤처기업으로 등록한 1306개 업체 가운데 1042개가 연간 매출액 9600만원을 올리지 못해 벤처기업 재지정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벤처기업 수는 한 달 전보다 533개 줄어든 8798개로 나타났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해 벤처기업 수는 한 달에 322개씩 늘어났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4월경 1만개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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