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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2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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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에 대한 평가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2일 투명한 아파트 관리와 입주민의 화합을 유도하기 위해 우수 아파트 단지를 골라 시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조례 개정안을 확정해 이달 중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는 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우수 아파트로 선정될 경우 최고 2000만원의 상금까지 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지역 공동주택 거주율이 60%를 넘는 등 아파트가 주거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자치능력, 환경정비, 입주민의 화합 등을 매년 평가해 우수 아파트 단지에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서 3개 단지씩 총 75개 단지를 매년 추천받아 이 가운데 5개 단지를 최우수단지로, 자치구별 1개 단지씩을 우수단지로 각각 선정해 시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우수단지로 꼽힐 경우 20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또 평가대상인 아파트는 300가구 이상이거나 150가구 이상이면서 승강기와 중앙난방 장치가 설치된 단지(작년 말 기준 1283곳)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