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커스]"프로농구, 과연 올 시즌 용병 MVP는 누가 될 것인가?"

  • 입력 2001년 2월 1일 14시 11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용병 MVP 후보는 바로 삼성 썬더스의 '블랙 허리케인' 아티머스 맥클래리다. 맥클래리는 드래프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시범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 등을 기록하며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

결국 정규시즌 내내 공수 전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인 삼성의 1위 질주에 공헌을 하고 있다.

다음은 지난 시즌까지 3연속 용병 MVP에 올랐던 현대 걸리버스의 조니 맥도웰. '검은 탱크'로 불리우는 맥도웰은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불참한데다가 팀 성적의 부진으로 4연속 MVP를 자신할 수 없는 입장.

하지만 최근 부상에서 복귀하여 출중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 여부와 팀 성적이 얼마나 좋아지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막슛맨' SBS 스타즈의 데니스 에드워즈.

프로농구가 4라운드 후반에 접어든 이때까지 평균 득점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에드워즈는 그 동안 SBS의 문제점이었던 공격력의 부재를 말끔히 씻어주며 MVP 후보에 거론되고 있는 것.

다만 득점 이외의 다른 부문에서는 별 다른 기록을 내지 못하는 것이 최대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SK의 재키 존스도 가는 곳마다 우승을 이끌어냈던 화려한 경력으로 첫 MVP에 도전하고 있다. 리바운드와 블록슛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존스는 최근 서장훈까지 팀으로 복귀, 한층 자신감을 얻고 있다.

한 신문사에서 실시한 '최우수 외국인 선수는 누가 될까요' 라는 인터넷 투표에서는 삼성의 맥클래리, 현대 맥도웰, SBS 에드워즈 순으로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정규리그가 끝나기 전 기자단의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용병 MVP는 남은 5라운드에서의 활약과 팀 성적이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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