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하락세…코스닥도 조정양상

  • 입력 2001년 1월 16일 09시 57분


주식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오전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6.05포인트(1.01%) 내린 592.95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42포인트(0.55%) 오른 76.94를 나타내고 있다.

1.68포인트 오른 600.68로 출발한 지수는 9시8분께 590.24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만회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미수금 급증 등으로 조정장세에 진입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 유동성 보강에 대한 기대감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180억원)은 순매수 행진을 3일째 이어가며 기관(-93억원)과 개인(-107억원)의 매물 공세를 받아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105억원)과 외국인(42억원)의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 태세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는 한통엠닷컴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차익매물로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된 양상이다.

증권전문가들은 80선이 지난해 10월 중순이후 한달이상을 횡보했던 구간이기 때문에 매물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이종우팀장은 “연일 강세로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어려운 판단에 놓여 있다”며 “단기조정의 여부는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가장 큰 핵심변수”라고 분석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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