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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4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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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4일자 사설에서 이미 수 주전에 경기침체에 대한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FRB가 금리인하에 대한 확고한 행동을 취하지 않아 신경제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보다는 오히려 이의 존재를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금리인하의 폭이 0.5%포인트에 머무른 것에 대해서 신문은 근본적으로 현재의 상황이 대외적 요소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미국경제 내부의 요인에 의해 초래됐기 때문에 큰 폭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급속한 경기둔화는 유가상승과 같은 미국외부의 요소에 의하기보다는 미국 내 경기의 급속한 과열에 따른 거품이 터지면서 발생한 부작용이기 때문에 연준리는 국내문제 해결의 차원에서 98년 세계경제위기직후 금리수준인 4.75%포인트에 근접할 정도로 금리를 인하해야 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문은 금리인하조치가 시장에 너무 잘 반영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시장참여자들이 FRB의 금리정책이 항상 주가를 상승시키고 경제를 호황으로 이끌 것이라는 그릇된 믿음을 가지면 시장의 법칙에 따른 주가운용을 그르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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