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 도교육감 퇴진운동 박차

  • 입력 2000년 12월 29일 01시 03분


충북지역 1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정참여시민연대는 ‘매춘 여인숙’을 소유한 김영세(金榮世)충북교육감과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곽달영(郭達榮)청주시의회의장 퇴진을 내년도 ‘충북지역사회 개혁을 위한 10대 과제’에 포함시켜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정연대에 따르면 김교육감은 청주의 D여상 교장이던 85년 12월 청주시 북문로 E여인숙을 매입한 뒤 전세로 내놓았는데 이 곳은 97년 건물이 해체될 때까지 줄곧 세입자들에 의해 매춘 장소로 이용됐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현재 김교육감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또 곽의장은 자치단체들이 지방세가 걷히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면서 4억5000만원 가량의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다.

의정연대는 “곽의장은 아직 정확한 지방세 체납현황을 밝히고 있지 않으나 청주시에도 1700여만원을 체납하고 있다가 시민단체들이 공개를 요구하자 지난 16일 1000만원 가량을 납부한 상태며액수는 알수 없지만 청원군에도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