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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14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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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스타코리아의 이사회 참석차 내한한 미국 모닝스타의 돈 필립스 회장(CEO·39·사진)은 14일 “개인투자자의 펀드선택을 돕는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닝스타는 세계 3대 펀드평가사의 하나로 모닝스타코리아(사장 정병선)는 내년초부터 국내 뮤추얼펀드 평가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닝스타만의 특징이 있다면.
“모닝스타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경쟁사들인 리퍼나 마이크로팔이 기관투자가를 상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각 펀드의 장점과 약점을 골고루 알려주기 때문에 펀드시장 성장에 기여한다고 자부한다.”
―한국 펀드는 단기(1년)로 운영돼 평가가 어려울텐데.
“모닝스타는 운용한지 3년이 지난 펀드에 별표를 매겨 평가하는 스타등급제를 쓰고 있다. 한국 시장상황에 적합한 평가방법을 고안중이다. 당분간 한국 펀드에 별표를 매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펀드평가의 중요항목은 무엇인가.
“위험(리스크)과 실적 비용 등이 기본 항목이다. 각 항목별로 별표를 부여한다. 여기에 정보제공의 투명성이나 절세효과 등도 평가한다. 하지만 한 펀드에 대해 종합평가를 하지는 않는다. 고객들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필립스사장은 86년 모닝스타 최초의 펀드분석가로 입사한 뒤 91년 부사장, 96년 사장을 거쳐 99년부터 회장(CEO)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99년 미국 스마트머니지(紙)가 뮤추얼펀드산업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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