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제일제당 '보유'로 투자등급 하향조정

  • 입력 2000년 12월 7일 09시 34분


쟈딘플레밍증권은 7일 제일제당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한단계 낮췄다.

12개월 목표가격도 6만 5000원에서 3만 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와 삼성생명 연내 상장 불허에 따른 상승모멘텀 상실 등을 주된 투자등급 하향원인으로 제시했다.

제일제당은 4분기들어 경기침체에 따라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원가부담 요인이 급증했다. 또한 보유지분을 매각하려는 계획이 차질을 빚어 이자비용이 1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여기다 삼성생명의 연내 상장 불허 방침도 당분간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쟈딘플레밍증권은 내다보고 있다.

이 증권사는 이같은 분석에 따라 제일제당의 올해 매출액을 하향조정했다. 당초 2조 3268억원에서 2조 2097억원으로 낮췄다. 내년도 매출액도 2조 5000억원에서 2조 2436억원으로 줄였다.

올해 영업이익도 1866억원에서 1428억원으로 줄였다. 내년도 영업이익은 2186억원에서 1598억원으로 축소했다.

9시 30분현재 전일보다 250원(-0.79%) 하락한 3만 105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