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한통, IMT-2000무선망 설계기술 자체 개발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0시 26분


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무선망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프로그램인 `셀 설계 툴'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컨셉'(ConCEPT)이란 이름의 이 기술은 한통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IMT-2000 무선망 설계 기능 ▲광선 추적기법과 건물 지리정보 데이터를 이용한 마이크로.피코셀 설계기술 ▲전파측정 데이터분석 및 전파 모델 보정기능 등의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한통은 설명했다.

한통은 "이번 IMT-2000무선망 설계기술은 기지국 전파경로 손실과 주변 기지국과의 간섭을 분석, 위치를 선정하고 서비스반경을 결정하는 툴"이라면서 "기존 PCS기지국 설계에 소요된 비용을 감안하면 약 1천50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통은 이번 IMT-2000설계 툴을 향후 IMT-2000망 설계에 적용할 계획이며 내달초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통신전시회인 `아시아텔레콤 2000'에 출품하는 등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해외 무선통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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