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전, 이번주 반등 기대…단기매수추천"

  • 입력 2000년 11월 27일 08시 08분


신영증권은 27일 한국전력이 이번주 반등이 기대된다며 단기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오는 29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전력산업구조개편에 관한 법률안 심의가 예정돼 향방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환율도 일단 상승세를 멈춰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전의 지난주 주가는 한 주전에 비해 13.8% 하락해 올해 주간단위 변동률에서 지난 2월 둘째주의 19.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은 지난주 산자위 주관으로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지만 결론없이 노정간 첨예한 대립만 부각되고 환율은 한 주전에 비해 4.8%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두 변수가 이번주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환율변동에 민감한 외국인의 경우 지난주 매매동향을 보면 우려만큼 민감한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전은 자산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과 지난해 전기료 인상, 경기회복에 따른 전기소비 증가로 올 3분기까지 2조5000억원의 순이익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신영증권 성경호 애널리스트는 "산자위 통과여부를 떠나 불확실성 제거로 최근 급락에 따른 반등세가 예상된다"며 "최근 환율변화를 감안하더라도 올 예상순이익이 지난해 1조4000억원을 상회하는 2조2000억원이 예상되므로 2만2000원 수준에서 단기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주 2만3100원으로 마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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