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오는 29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전력산업구조개편에 관한 법률안 심의가 예정돼 향방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환율도 일단 상승세를 멈춰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전의 지난주 주가는 한 주전에 비해 13.8% 하락해 올해 주간단위 변동률에서 지난 2월 둘째주의 19.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은 지난주 산자위 주관으로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지만 결론없이 노정간 첨예한 대립만 부각되고 환율은 한 주전에 비해 4.8%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두 변수가 이번주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환율변동에 민감한 외국인의 경우 지난주 매매동향을 보면 우려만큼 민감한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전은 자산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과 지난해 전기료 인상, 경기회복에 따른 전기소비 증가로 올 3분기까지 2조5000억원의 순이익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신영증권 성경호 애널리스트는 "산자위 통과여부를 떠나 불확실성 제거로 최근 급락에 따른 반등세가 예상된다"며 "최근 환율변화를 감안하더라도 올 예상순이익이 지난해 1조4000억원을 상회하는 2조2000억원이 예상되므로 2만2000원 수준에서 단기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주 2만3100원으로 마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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