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올해에도 연말연시 서울세종로 일대 가로수에 야간조명시설이 설치된다.야간 조명 시기는 다음달 11일부터 내년 2월7일(음력 정월 대보름)까지 해질녘부터 다음날 오전 2시 사이다. 서울시는 기름값 상승에 따른 에너지 절약시책에 따라 광화문∼시청앞 가로수 239그루에 조명시설을 설치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광화문∼이순신장군 동상의 128그루에만 조명을 설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조명 설치방식도 가로수 전체를 안개등으로 감쌌던 지난해와 달리 가로수 아래에 등을 설치, 위로 비추는 투광조명(Up―Light) 방식이 도입된다. 또 키가 작은 나무에는 변화하는 7가지 색깔의 광섬유 안개등을 달아 적은 비용으로 밝기를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