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은 이날 탐방메모를 통해 S-오일은 현금흐름이 원활한 편으로 이달중에 4100억원 규모의 사채 상환을 마무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오일은 고유가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올 3분기까지 매출액 5조7995억원은 이미 지난해 총매출액을 넘고 있다.
그러나 매출 원가 상승 및 영업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2986억원과 1539억원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S-오일은 수출의존도가 50% 이상으로 경쟁업체에 비해 높아 수출선 확보가 유리하고 특히 잔사유에서 휘발유를 생산할 수 있는 접촉분해시설(RFCC)을 보유해 단순정제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제 마진율도 높은 편이다.
현대투신증권 정귀수 애널리스트는 "석유제품 가격 할인 경쟁이 줄어들고 있고 주유소 복수 폴 사인제가 도입되면 저가 전략을 추구하는 S-오일 제품 수요가 늘 것"이라며 "또 중국수출 비중이 커서 내수 경기 위축으로 인한 소비 감소 영향이 경쟁사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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